장마 예상 시기 및 장마에 대비하는 방법
6월에 접어들며 장마철이 가까워지고 있다. 장마가 오면 농어업 등 생업부터 여름휴가까지 우리 삶 곳곳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 올해 예상되는 장마 기간은 언제인지, 미리 준비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장마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동아시아 부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여름철 기상 현상 중 하나이다. 매년 6월 중하순 경 한랭습윤한 오호츠크해기단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기단이 만나 '장마전선'이 만들어진다. 세력이 비슷한 두 기단이 한반도에서 정체하여 많은 비를 뿌리는데, 이를 장마라 부른다.
2. 장마의 피해
1) 건물, 차 등이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집에 물이 들거나, 차가 물에 잠길 수 있다.
2) 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실내 곰팡이가 피기 쉬운 환경이 된다.
비가 지속되어 날씨가 습해져 불쾌감을 느끼기 쉬우며, 곰팡이가 생긴다.
3)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위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습해져 균이 쉽게 번식하게 된다.
4) 감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전선, 전기 제품 등이 물에 잠겨 감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3. 2023년 예상 장마 기간
보통 장마는 6월 중후반 제주 지역에서 시작하여 남부지방, 중부지방까지 이동한다. 평균적인 시작 시기로는 제주도가 6월 19일, 남부지방은 23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은 25일이다.
평균 장마 기간은 지역별로 다른데, 제주도는 약 32.4일, 나머지 지방은 31일가량이다.
올해 장마 기간 관련하여 변수가 많다 보니 아직 기상청이 정확한 날짜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상청의 발표('23년 5월 23일 발표한 3개월치 전망)에 따르면 올해 6월, 8월은 평년과 비슷한 강수량이 예상되나, 7월은 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APEC 기후 센터도 금년은 엘니뇨 현상으로 7~8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엘니뇨 현상 :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 비 0.5도 이상 높은 기후 현상
4. 장마 대처법
1)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은 피한다.
하천의 주변이나 침수로 부근, 맨홀 뚜껑 근처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전봇대나 가로등이 호우로 인해 쓰러지는 경우들도 있으므로 최대한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는 신속히 안전지대로 대피 후 119나 120(다산콜센터)에 신고 전화를 해야 한다.
2) 하수구와 배수로, 옹벽 등을 미리 점검한다.
평소 배수가 잘 되고 있는지 하수구와 배수로를 확인하고, 옹벽 등은 무너질 위험이 있는지 체크하여 보수해두어야 한다.
3) 생활 오수를 줄인다.
장마 기간 큰 비가 내릴 때 생활 오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침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4) 제습기나 에어컨, 숯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낮춘다.
여름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가 80~90%까지 올라간다. 제습기나 에어컨을 사용하거나, 천연 숯을 내부에 두어 습기를 제거하도록 하여 적정 습도인 40~60%로 낮춰야 한다.
5) 식재료와 음식물을 철저히 관리한다.
식재료를 깨끗하게 씻고, 음식은 되도록 익혀 먹으며 보관 온도를 지켜야 한다.
6) 전기 제품을 점검하고 침수의 경우 차단기를 내린다.
오래되거나 손상된 전선을 점검 및 교체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는 플러그에 커버를 씌워야 한다. 또한 집의 일부가 침수될 경우 가전제품을 통한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차단기를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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