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플링(Decoupling)이란 무엇인지 뜻과 사례 알아보기

디커플링(Decoupling)의 개념과 사례

뉴스를 보다 보면 디커플링이라는 용어를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주로 경제 뉴스에서 많이 언급하는데,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활용 예시를 알아보고자 한다.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거나 의존하고 있던 두 가지 이상의 요소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한 나라의 경제는 주변국이나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의 경제 흐름과 비슷하게 따라가게 된다. 세계의 금융 시장이 점차 글로벌화되면서 각국의 경제 흐름도 밀접해지는 것이다. 이를 커플링(Coupling, 동조화)이라 한다.

그러나 인접국이나 보편적인 세계 시장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들도 있다. 이처럼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현상을 디커플링(Decoupling), 즉 비동조화라 한다.

2004년 미국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당시, BRICs 국가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남미의 신흥 경제국은 이와 관계없이 성장이 지속되었다. 이때부터 디커플링이 세계 경제에서 대두되었다.

보통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따라서 금리를 올렸다. 그러나 최근 올리지 않고 유지하였는데, 이처럼 이웃국의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은 것도 디커플링의 한 예이다.

또한 미국의 주가가 오르면 우리나라의 주가도 오르고, 미국의 주가가 떨어지면 우리나라의 주가도 떨어지는 게 보통의 모습이다. 그러나 가끔 미국의 주가 하락에도 국내 주가는 상승할 때가 있다. 이 또한 디커플링의 예시이다.

한편 최근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와 JP 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중국에 방문하여 '중국과의 디커플링이 아니다(or 반대한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였다. 여기에서는 미국의 '탈 중국' 정책을 의미한다.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의 경제 상황과 다시 동조되는 현상을 뜻한다. 다른 말로는 '재동조화' 현상이라고 부른다.